머스크 SpaceX 흑자 전환, 화성 로켓배송 성공
엘론 머스크의 꿈은 SpaceX가 새로운 차원으로 날아오르면서 현실이 되었습니다.
SpaceX, 1분기 사상 첫 수익 달성
테슬라의 천재 엔지니어 엘론 머스크가 2002년 화성 식민지 개척이라는 비전을 품고 설립한 SpaceX가 올해 사상 첫 분기 흑자를 기록하며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수년 동안 '비현실적인 꿈'이라는 비판과 비난에 직면했지만, 머스크의 확고한 의지는 이제 SpaceX를 국가적 역량을 뛰어넘는 민간 기업으로 탈바꿈시켰습니다. 이 회사의 획기적인 '로켓 배송' 시스템과 전 세계를 연결하는 '스타링크'는 우주 산업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최근 이미지에는 성공적인 1분기 전환을 상징하는 SpaceX의 로켓 발사가 담겨 있습니다.
SpaceX의 재무 상승 추세
월스트리트저널은 4월 17일 내부 문서를 근거로 스페이스X가 올해 1분기에 15억 달러(한화 약 2조 원)의 매출과 5,500만 달러(한화 약 740억 원)의 이익을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스페이스X는 공식적으로 재무 정보를 공개하지 않지만, 분기별 수익을 보고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2021년에는 약 23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33억 달러의 비용이 발생해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그러나 2022년에는 5억 5,900만 달러로 손실을 줄이며 상당한 개선을 보였습니다. 현재 SpaceX의 기업 가치는 약 1,500억 달러로 추정되는 디즈니, 인텔과 같은 거대 기업과 비슷한 수준입니다.
터닝 포인트는 재사용 가능한 로켓
결제 회사인 PayPal을 매각한 것을 시작으로 머스크는 2002년에 SpaceX를 설립했습니다. 수년 동안 개발 지연과 잦은 폭발로 인해 어려움을 겪었고, 돈만 낭비하는 벤처기업으로 인식되었습니다. 머스크만이 SpaceX의 잠재력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있다고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2015년 팰컨 9 로켓의 1단 회수에 성공하면서 결정적인 순간이 찾아왔습니다. 로켓 부품은 항상 일회용품으로 여겨졌지만 SpaceX는 이를 재사용할 수 있게 함으로써 업계에 혁신을 일으켰습니다. 이를 통해 발사 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하여 다른 어떤 회사보다 더 자주, 더 저렴하게 로켓을 발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 후 SpaceX는 제프 베조스의 Blue Origin과 보잉, 록히드 마틴과 같은 전통적인 우주 대기업을 모두 제치고 우주 산업을 장악하기 시작했습니다. 현재 SpaceX는 NASA 우주 비행사를 국제우주정거장(ISS)으로 수송할 수 있는 유일한 회사로 인증받았습니다. 머스크의 전략은 발사 가격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동시에 재사용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하는 것으로, 이는 회사의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스타십으로 화성에 도전하다
하지만 머스크의 우주 비전은 여기서 멈추지 않습니다. 2019년에 시작된 스타링크 위성 인터넷 서비스는 현재 4,500개 이상의 저궤도 위성을 통해 전 세계에 초고속 인터넷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이 위성을 42,000개까지 확장할 계획이 진행 중입니다. 스타링크는 러시아의 침략에 맞서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기도 해 스타링크의 글로벌 전략적 중요성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또한 머스크는 달과 화성 탐사를 위한 차세대 초대형 우주선 '스타십' 개발에도 열정을 쏟고 있습니다. 아직 발사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머스크는 "머지않아 화성에 도착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합니다.
SpaceX의 성공에는 미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있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여러 번의 발사 실패로 좌절의 가능성에 직면했을 때, 이 회사는 정부 계약으로 장애물을 극복했습니다. 2006년 NASA는 상업용 궤도 운송 서비스(COTS) 프로그램에 따라 2억 7,800만 달러를 SpaceX에 제공했습니다. 2008년 말에는 NASA로부터 16억 달러 규모의 화물 운송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파트너십은 결국 최초의 민간 우주선인 '팰컨 1'의 성공적인 발사로 이어져 SpaceX의 역사를 새로 쓰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