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호 3차 발사를 기다리며!
5월 24일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간절히 기다리는 날입니다. 한국형 로켓 누리호가 세 번째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발사될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누리 로켓(이미지 출처 -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010년부터 2023년까지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에서 개발 및 제작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한국형발사체개발사업단의 주요 임무는 누리로켓의 설계, 개발, 검증 및 발사입니다.
한국형 로켓 발사체 개발 사업단의 임무
누리로켓은 1.5톤급 위성을 포함한 탑재체를 700km 고도까지 운반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를 위해 누리호는 1단에 75톤 엔진 4기, 2단에 75톤 엔진 1기, 3단에 7톤 엔진 1기로 구성된 3단 엔진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또한 초박형 알루미늄 연료 탱크 제작, 로켓의 성공적인 비행을 위한 각종 전자 장비 조립, 발사대 제작 등 섬세한 기술도 숙달했습니다.
세 번째 누리호 발사 왜 6시 24분인가?
2021년 10월 21일에 진행된 첫 번째 누리호 발사는 오후 5시에, 2022년 6월 21일에 진행된 두 번째 발사는 오후 4시에 발사되었습니다. 이 시간대는 로켓의 발사 및 임무 성능을 검증하기에 적합하다는 판단에 따라 시험 발사를 위해 선택된 시간대입니다.
하지만 2023년 5월 24일로 예정된 3차 누리호 발사에는 실제 운용 위성이 탑재됩니다. 위성은 의도된 목적에 따라 작동해야 하므로 적시에 동력을 발동해야 합니다. 따라서 발사 시기는 누리호의 발사 속도, 임무 시작 시간, 태양빛에 의해 접힌 위성 날개가 펼쳐지는 시간 등을 고려하여 결정됩니다.
두 번째와 세 번째 누리호 발사의 차이점
앞서 언급했듯이 1, 2차 누리호 발사는 로켓의 탑재체 용량을 최대 700km까지 평가하기 위한 시험 발사였습니다. 3차 발사는 실제 임무를 수행하는 위성을 실어 나른다는 점에서 큰 차이가 있습니다. 또한 3차 발사의 목표 궤도는 550km로 약간 낮으며, 위성은 여러 임무를 수행하게 됩니다.
주요 탑재 위성인 차세대소형위성 2호는 우주 핵심 기술 검증과 우주 방사선 환경 연구를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3차 발사에서는 상변화 물질 열제어 장치, 위성용 반도체 소자, 저궤도 위성용 복합 수신기, 위성용 태양전지 배열 시스템 등 국내에서 개발한 핵심 우주 기술을 검증할 계획입니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저궤도선량측정위성(LEO-DOS)을 개발해 우주방사선으로부터 우주비행사와 항공기 승무원을 보호하는 광범위한 연구를 수행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리하자면, 누리호 발사와 3차 발사의 가장 큰 차이점은 3차 발사에서는 과학자들과 민간기업이 실질적인 데이터 수집과 연구에 활용할 수 있는 위성을 쏘아 올린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누리호에는 8기의 위성을 분리할 수 있는 발사체가 탑재된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또한, 이번 발사를 시작으로 민간으로의 기술이전이 시작되며, 통합시스템 업체가 이번 발사에 참여한다는 점도 주목할 만합니다.
통합 시스템 기업의 역할
통합시스템 업체는 발사체의 각 단계와 본체 제작을 총괄하고 관리합니다. 쉽게 말해 한국형발사체개발본부가 수행하던 역할을 통합시스템업체가 맡는다고 보면 됩니다.
3차 발사 준비 과정에서의 도전 과제
가장 어려웠던 점은 1단 추진 엔진의 종합 시험이었습니다. 이 엔진은 누리호에서 가장 크고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 부품입니다. 시험 대상물의 크기와 주입해야 하는 추진제의 양이 많아 엔진의 힘과 열을 견딜 수 있는 구조물을 설계하고 시험을 진행하는 데 상당한 시간이 걸렸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많은 과학자들의 부단한 노력으로 우리 로고를 새긴 우리 우주선이 우리 기술로 우주 항해를 떠나는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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