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절정에 달했을 때 큰 인기를 얻었던 중고 거래 플랫폼은 현재 재정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지난해 당근마켓은 전년 대비 60% 증가한 약 500억 원이라는 엄청난 적자를 기록했습니다. 또한 중고나라의 경우 지난해 95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는데, 이는 전년 대비 7배 이상 증가한 수치입니다.
언더스탠딩 이재용 회계사가 정리하는 스타트업 적자 이유>>>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과 가치
경기 침체에도 불구하고 '합리적 소비'라는 개념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업계에서는 중고거래 플랫폼의 성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당근마켓의 누적 가입자 수는 지난 한 해 동안 1,000만 명 이상 증가하여 총 3,200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했습니다. 하지만 수익성과 제대로 된 수익 모델을 구축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현재 수익의 대부분이 광고에서 발생하고 있지만, 기존 수익원을 뛰어넘는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지는 아직 불확실합니다.
중고 시장에서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
당근마켓의 월 방문자 수는 정체되어 있고, 매출은 증가하고 있지만 적자 폭은 계속 커지고 있습니다. 작년 8월 1,789억 원의 투자를 받은 만큼 올해 안에 수익성을 입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일본에서는 '메루카리'라는 업계 1위 중고거래 플랫폼이 수백억 원의 흑자를 내고 있습니다. 이 흑자의 주요 원천은 본업인 거래 수수료에서 나옵니다. 반면 당근마켓은 주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면서 광고와 부가 서비스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근마켓이 적절한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브랜드 카테고리를 확장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비즈니스 모델 리브랜딩 및 확장하기
최근 15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승우의 아버지가 "구인 광고를 하면 중장년층 이상만 들어온다"는 발언으로 비판에 직면했습니다. 이 사건은 당근마켓이라는 브랜드가 여전히 중고 거래와 주로 연관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마켓컬리"가 "컬리"로 브랜드를 바꾸고 뷰티로 카테고리를 확장한 것처럼, 당근마켓도 "카카오"라는 이름으로 시작하는 앱처럼 브랜드를 재정립하고 서비스와 독립적으로 성장할 수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당근마켓과 같은 중고 거래 플랫폼이 중고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재정적 어려움을 극복하고 적절한 수익 모델을 구축해야 합니다. 이러한 플랫폼은 비즈니스 모델을 리브랜딩하고 확장함으로써 변화하는 소비자 트렌드에 적응하고 지속 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미래를 만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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