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은 연 4.15%의 이자율을 제공하는 계좌를 출시했습니다. 이 이자율은 미국 은행 평균 이자율(0.37%)의 10배가 넘는 수준입니다. 사용자는 수수료나 최소 예치금 없이 아이폰에서 직접 계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단, 2019년에 발급된 Apple 카드를 발급받은 분만 계좌를 개설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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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계좌 개설은 애플 전체 수익의 20% 이상을 차지하는 금융 서비스를 확대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입니다. 공격적인 이자율 제공으로 인해 실리콘밸리은행(SVB) 사태 이후 대규모 인출 사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규모 은행의 자금이 애플로 이동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일부 비평가들은 이것이 애플의 촉수 같은 확장을 보여주는 또 다른 사례라고 주장합니다.
전문가들의 의견
이준희 법무법인 율촌 파트너 변호사 겸 e-Biz & 핀테크 팀장은 B2C 영역에서의 금융 서비스 확대가 미치는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고 말합니다. 그는 국가 기간산업인 금융 산업의 안정성을 보장하는 동시에 정책도 소비자 중심적이고 유연하게 변화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리테일 테크 스타트업 지오코리아의 손기정 대표는 현재 애플의 계좌 서비스는 신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마케팅 도구 중 하나라고 말합니다. 신규 사용자가 애플의 생태계로 유입되면 이탈할 가능성이 낮기 때문입니다.
퀀트 트레이딩 스타트업 테이뱃랩스의 강승희 대표는 이번 소식을 진정한 핀테크 경쟁의 시작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강승희 대표는 특히 SVB 사태 이후 금융 서비스의 경쟁력이 모바일 편의성과 수익성에 달려 있다고 지적합니다.
그레이웨일 대표이자 블라인드 공동대표를 역임한 정영준 대표는 애플이 대출 및 할부 서비스를 도입하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애플은 이미 '애플 페이 라터'라는 단기 대출 상품을 테스트하고 있으며, 자체 신용 평가 모델을 활용한 할부 서비스 개념의 '애플 페이 월별 결제'를 곧 출시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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